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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 이야기

최고의 자전거...

라는게 있을까?

예전에 카메라에 흠뻑 빠져서 산 적이 있다. 오디오에 빠진 적도 있었지만...

오디오 가격은 넘사벽이니까 그냥 엔트리로 맞추고 쉬었지.

자전거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소유욕과 현재의 능력 사이에서의 갈등.


카메라는 어떤게 나에게 맞는지 이제는 안다.

고성능의 복잡한 카메라보다는 RF 스타일의 편하게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예를 들자면... M8이나 X-PRO1 같은 놈들이다.


그러면 자전거는 어떤가?

처음엔 암것도 모르고 샀고, 쓰다보니 뽀대가 중요해서 머락을 샀다.

에어로 프레임이라는 것도 몰랐고, 성능이 좋다 이런 것도 개뿔... 하나도 몰랐다.

타다보니 딱딱하다는게 어떤건지 알게된거지...

그래서 지금은 뭐가 좋냐고? 남들이 별로 안쓰면서 범용인거. 뭘 갖다붙여도 무난한거.

로라에 걸어도 잘 걸리고, 다른 부품들 발라도 잘 발리는거. 

솔직히... 잘나가나 안나가나는 엔진 탓도 크니까.

그래서 알루차 캐드텐도 좋더라. 무난하거든. 알루라서 다루기도 편하고.

승차감은 어휴........ 쉣이지만. 잘나가니까 용서가 된다.


머락은 어쩔거냐고? 심플론으로 갈 가능성이 높음. 느낌이 개뿔 안좋다 어쩐다하지만...

자꾸 관심이 가는게, 이 정도면 무난하다 싶다. 

딱딱하니 잘나가는건 캐드텐 있잖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