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로 온지 이제 1.5년이 지났고, 9월이면 2년인데...
크게 흐름은 바뀌지 않겠으나, 술부대를 바꾸기로 하였다.
내 본성이 꽤 내성적인데, 그걸 억지로 외향적으로 바꾸기가 어렵고
한번 아니구나 싶으면, 그대로 밀고 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상..
이 결정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술부대를 바꿀 수 없다면, 버리기로 하였으니.
예전 같으면 그 모든 탓을 심정적으로는 나에게 퍼부었을 것이나...
이제는 그래봐야 소용도 없고, 실제론 그렇지도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냥 묵묵히 떠나려 한다.
바이바이 울산.